안드레아 팔라디오 건축물의 도시 비첸차
메스트레 역에서 기차로 파도바 역을 거치면 비첸차에 도착한다. 파도바 대학으로 유명한 파도바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첸차가 우리에게 알려지게된 것은 아마도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대통령의 딸로 나오는 이보영을 찾아 정우성이 방문한 도시로 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역은 매표소에서 지하통로를 타고 플랫폼 번호를 잘 찾아서 타야 한다.
스테이시오네~ 정도로 발음되는 이탈리아 역 |
오래 된 도시 답게 나무들이 무척 크다. 특별히 흡연을 규제하거나 하지 않는데도 더럽운 곳이 별로 없다.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 |
안드레아 팔라디오 |
최초로 원근감이 있는 극장을 도입한 올림피코 극장이다. 이 곳의 건물은 대부분 수백년이상 된 것들이다. 1층 상가에 맥도날드가 들어와 있더라도 건물 나이는 500년이라는 위엄이 있다. 모든 것들이 관광 자원이기 때문에 허물지 않고 보수해서 살기 때문에 곳곳에 보수중인 건물이 많다.
올림피코 극장 안뜰 |
올림피코 극장 외벽 |
바닥이 대리석과 조약돌을 모아 붙여놓은 것 같다. 우리도 이렇게 해두면 걷어내기 힘들어서라도 매년 새로 공사하지는 않을 것 같다.
빌라 알메리코 카프라(Villa Almerico Capra)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건축물.빌라 카프라, 빌라 로툰다 등으로 불리는 안드레아 팔라디오 건축물 중에서 가볼만 한 곳인데 차가 없다면 꽤나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 단단히 각오하고 출발해야 할 것.
빌라 카프라에 가는 길목 모두 아름다운 주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드디어 보이는 빌라 카프라. 사면 모두가 하루에 한 번은 빛이 들도록 설계 되었다고 한다. 건물의 장엄함 앞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길게 이 곳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