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베니스와 비첸차 여행 #2

물의 도시 베니스

 메스트레에서 기차를 타고 바다를 건너면 베니스 산타루치아 역에 도착한다. 베니스역의 광장에는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인다. 여기엔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베니스에는 차가 없다. 그래서 차도도 없고 차도 대신 모두 배로 다닌다. 택시도 배고 버스도 배다. 그간 수위가 높아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출입구가 물에 잠긴 무시무시한 집도 있다.


 이탈리아에는 베니스 말고도 로마, 밀라노, 피렌체와 같은 유명한 관광지가 너무나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스를 꼭 거쳐가야하는 관광지로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베니스가 가지고 있는 수난의 역사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베니스는 베네치아 공화국이라는 독립국이었다가 이탈리아에 귀속되기까지 주변 강대국들의 많은 침략을 받았다. 꼭 우리나라처럼 말이다. 문화, 상업의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것도 비슷하다.

구글지도에서 본 베니스 본섬
 지금부터 베니스에서 매우 유명한 것들중에 몇 가지만 소개합니다.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

 리알토 다리(Ponte di Rialto)가 처음 건축되었던 때는 12세기 후반이었던 것 같다. 처음엔 그냥 물위에 떠 있는 형태였다가 나무로 덮개를 덮은 것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변했다. 현재 모습을 디자인 한 것은 안토니오 다 폰테(Antonio da Ponte)이다. 우리에게 유명한 미켈란젤로와 안드레아 팔라디오도 건축을 제안하였으나 결국 안토니오의 제안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베니스하면 떠올려지는 것이 화려한 가면이다. 가면 축제(Carnevale di Venezia)는 사순설 10일 전까지 벌어지는 카니발의 마지막 중에 열리며 신분에 상관없이 즐겁게 즐기던 풍습에서 유래한다. 무척 화려한 가면들이 기념품 점에 전시되어 있다.

리알토 다리

리알토 다리위에 기념품 점

리알토 역
 밤에 본 리알토 다리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탄식의 다리(Ponte dei Sospiri)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죄수가 탄식의 다리를 건너면 수용소로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돌로 만들어진 창살이 있다. 그나마 죄수를 위한 마지막 배려라고 해야할까?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탄식을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다리.

탄식의 다리
 탄식의 다리 밑에서 종이 울릴때 곤돌라를 타고 연인들이 키스를 하면 영원한 사랑을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수용소의 모습

댓글 없음:

댓글 쓰기